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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자축구 대표팀, 네이션스리그서 여자팀 디자인 유니폼 착용

독일 남자축구 대표팀, 네이션스리그서 여자팀 디자인 유니폼 착용
독일 남자축구 대표팀이 여자 대표팀과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여자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2)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독일 대표팀은 오늘(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의 조별리그 3조 2차전(1-1 무)에서 특별한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흰색 상의 앞면에 가로로 검은 줄무늬가 그어진 남자팀 홈 경기 유니폼이 아니라, 자국 여자 대표팀과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은 겁니다.

여자팀 유니폼 상의는 패턴이 없는 하얀 바탕으로 디자인됐고, 양쪽 어깨에 검은 줄무늬 세 줄씩이 그려져 있습니다.

남자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다음 달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유로 2022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독일 여자축구 국가대표인 사라 두르순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남자팀이 유니폼을 입었을 때 우리보다 더 잘 어울릴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골키퍼 메를레 프롬스도 "좋은 신호"라며 반겼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경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잉글랜드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여자 대표팀도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을 앞두고 응원의 의미로 남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칠레와 친선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한편, 벨기에 축구 대표팀도 9일 폴란드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과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을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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