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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엔진' 정우영의 재발견…'플랜B' 눈도장

<앵커>

어제(6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이른바 플랜 B라 불리는 대체 자원을 찾는 거였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신형 엔진' 정우영 선수가 왕성한 움직임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주로 측면공격수로 뛰던 정우영은 이재성이 부상으로 빠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선발 출전해 그야말로 쉴 새 없이 뛰었습니다.

전반 12분, 중원에서 공을 받아 측면으로 빠르게 연결하며 황희찬의 선제골에 발판을 놨고, 빠른 발로 뒷공간을 침투해 수비를 흔든 장면에서는 벤투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의 속도를 높이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퇴장을 이끌어냈고, 두 차례 결정적인 키 패스를 뿌리는 등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과 호흡도 빛났습니다.

지난해 A매치 데뷔 후 가장 긴 시간인 67분을 뛰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정우영은) 매우 좋은 기술을 갖췄고, 경기를 잘 이해합니다. 빠른 리듬을 보여주는 선수로, 공수 양면에서 태도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다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빠져 '플랜B'를 시험 중인 수비 라인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일부 주전이 빠진 칠레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허점을 노출해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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