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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14번째 우승…'메이저 22승' 달성

<앵커>

'흙신'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14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22번으로 늘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달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인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와 만났습니다.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날카로운 샷으로 나달 아카데미 출신 '제자'이자 12살이나 어린 루드를 압도했습니다.

빼어난 수비는 물론 상대의 허를 찌르는 노련한 플레이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했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두는 순간 나달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오픈에서 통산 14번이나 결승에 진출해 14번 모두 정상에 오르며 '클레이코트'의 황제임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22번으로 늘린 나달은 '빅 3'로 불리는 조코비치, 페더러와 격차도 더 벌렸습니다.

[나달/2022 프랑스 오픈 우승자 : 36살의 나이에 이곳에 서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의미가 큰 우승입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심각한 발바닥 부상을 딛고 36살의 나이로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세운 나달은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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