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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세적 소모전 전략…우크라 전사자 하루 100명"

<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군에서만 하루 100명 가까운 전사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주일 만에 다시 동남부 전선을 찾아 병사들을 격려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돈바스 지역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가 지나는 세베로도네츠크를 두고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현지시각 5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성공해 세베로도네츠크를 러시아군과 양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한때 이 지역의 70%를 점령했지만, 이틀 만에 밀려났다"는 겁니다.

양측이 총력전을 벌이며 군 사상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일일 전사자가 60~100명 사이라고 밝혔는데, 다수는 동부 교전 지역에서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가 '중세적인 소모전 전략'을 취하며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최전방 지역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르키우 방문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돈바스와 자포리자 등 동남부 최방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부대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방의 군인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의 모습이 키이우 주지사 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대표단이 부차 지역의 민간인 살해 매장지와 이르펜의 파괴된 주거지역을 시찰했다"고 전하고 "키이우 복원을 위한 협력과 공동 사업 분야를 논의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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