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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7이닝 무실점'…SSG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선두 SSG가 LG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투수 폰트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폰트는 최고 시속 151km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까지 단 3개의 구종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4회 원아웃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펼친 폰트는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고 후속 두 타자를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폰트는 5회 투아웃에서 문보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는데, 이재원을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택한 허도환과 승부에서 오늘(5일) 최고 시속인 151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폰트는 7회까지 총 112개를 던지며 3피안타 삼진 4개를 뽑아내고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추신수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린 가운데 선두 SSG는 LG를 2대 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폰트는 시즌 7승째를 거둬 키움 안우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KIA 양현종 투수는 KT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2대 1로 앞선 7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6연승과 통산 153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KT 선발 고영표 역시 7회까지 삼진 9개를 뽑아내고 두 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패전을 면하는데 만족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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