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희상 · 정세균 · 유인태…새 비대위원장은?

<앵커>

민주당 내부 갈등은 오늘(5일)도 외부로 표출됐습니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에는 문희상, 정세균, 유인태 같은 당 원로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맡을 가능성이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권한대행은 그제 중진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당의 혼란을 추스리기 위해 하루빨리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무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당 원로들이 적임자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총리, 유인태 전 의원 등이 거명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새 비대위원장은 당 원로가 맡아 지방선거와 대선 평가는 물론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권한대행은 초선과 재선 릴레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지도부 적임자를 추천받은 뒤 이번 주 최종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문희상 전 의장은 건강문제를 이유로 유인태 전 의원은 현직 의원이 적합하다며 SBS 취재진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 측도 정 전 총리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책임론을 둘러싼 계파 간 다툼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친문계 신동근 의원은 SNS에 냉정한 평가를 작전과 분열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잘못을 잘못이라고 하는 게 잘못이라는 말인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책임론'을 비판하는 친이재명계 인사들을 저격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친이재명계 현근택 선대위 전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의원을 공격했는데 민주당에서도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