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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균형" 수도권 · 충청에 전력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이 선택한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서울 용산역 앞에 나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을 민주당이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민주당의 마지막 집중 유세 장소는 서울 용산역 앞입니다.

예산 낭비, 일방 강행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문제점을 끝까지 부각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어제(30일) 당내 갈등을 봉합한 윤호중, 박지현 두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조금 뒤 저녁 8시부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하루 최대 경합 지역인 충청과 수도권을 돌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윤호중, 박지현 두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나란히 세종을 찾아 중원 민심을 공략했는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일방적인 독주와 독선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중앙 권력을 거머쥔 윤석열 정권이 지방정부까지 독식하게 된다면 국정 균형을 위한 브레이크가 고장 날 것입니다.]

김민석 공동총괄본부장은 "민주당이 어렵다"며 "그래도 지역을 대표할 차세대 주자가 될 인물들은 살려달라"고 읍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이전에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이 하면 좋은 일도 발목 잡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제주 관광 망가진다, 이런 삼척동자도 아는 거짓말을 명색이 서울시장이라는 분이 하면 되겠습니까.]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에 경종을 울리고, '노동이 가볍지 않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기호 3번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양당 대결 정치 중심에서 중심 잡고, 심판 제대로 하고, 강한 제3당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기호 3번 정의당에게 기꺼이 보태주십시오.]

정의당 지도부는 2030 청년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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