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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김효주는 패배

최혜진, LPGA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김효주는 패배
▲ 최혜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혜진 선수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첫날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최혜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 교포 오수현을 5홀 차로 물리쳤습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상 포인트 2위(408점)를 달리는 최혜진은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568점)과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 진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지은희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을 상대로 1승을 챙겼습니다.

신지은도 조피아 포포프(독일)를 물리치고 1차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정은과 김아림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톱 랭커인 김효주(세계랭킹 8위)는 앨리슨 코퍼즈(미국)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 초반 코퍼즈에게 3개 홀을 연속으로 빼앗겼고, 결국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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