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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 감독부터 팬들까지 모두 '쏘니'에 열광하던 순간

<앵커>

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라는 새 역사를 쓴 손흥민 선수. 항상 팀을 먼저 생각했던 손흥민이었기에 팬들은 물론 동료와 감독까지 진심으로 열광하고 기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자 동료들은 손흥민을 향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케인은 뒤로 물러서서 손흥민을 향해 두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클루셉스키는 텅 빈 골문을 앞에 두고 손흥민에게 패스하려다 스텝이 엉켜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모우라의 힐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22호 골을 터뜨리자 모두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도움을 준 모우라는 기쁨에 겨워 진행 요원 위에 올라타기까지 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동료 모두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도우려고 했습니다. 이건 손흥민이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모우라는 전담 키커 손흥민 대신 프리킥을 맡아 손흥민의 득점왕을 확정 짓는 환상적인 중거리포의 발판을 놓기도 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23호 골을 넣었다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동료들은 손흥민을 들어 올리며 격정적으로 환호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세리머니 도중) 모두가 (축하의 의미로) 저를 때려서 내일 일어나면 멍이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원정 경기였지만, 토트넘 팬들의 '손흥민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멋진 골이야, 손흥민~ 한 골 더 넣자!]

손흥민은 팬들과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믿을 수 없는 시즌을 선사해 줘서 감사합니다. 내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냅시다!]

팬들은 손흥민이 버스를 탈 때까지 끊임없이 '쏘니'를 외쳤고, 동료들은 SNS에 다시 한번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손흥민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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