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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남 김해 분성산 불…"날 저물어 헬기 못 떠"

오늘(22일) 저녁 6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분성산에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남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소방 인력 42명과 산불진화대원 40명이 투입돼 야간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날이 어두워져 투입했던 산불진화헬기 3대는 저녁 7시 50분쯤 철수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헬기로 불을 꺼야 하는데 띄우지 못 하는 상황이라 진화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 확산이 크게 될 것 같진 않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대나무가 많이 자라는 산인데 대나무 타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지터널 바로 위쪽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서쪽으로 불이 번지면 바로 옆에 가스충전소도 있어 우려된다"고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뒤 원인을 파악하고 방화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가해자를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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