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광란의 '잔류 드라마'…그라운드 뒤덮은 관중

<앵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에버튼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잔류를 확정했는데요, 거의 모든 관중이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와 광란에 휩싸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강등권에 불과 승점 2점 앞서 있던 에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마지막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후반 들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후반 9분 마이클 킨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0분 히샬리송의 터닝슛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0분 칼버트 르윈이 역전 헤더 골을 뽑아내자 구디슨 파크는 광란에 휩싸였습니다.

흥분한 팬들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가운데, 에버튼은 69년 연속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에버튼의 자랑스러운 1부 리그 잔류는 오래도록 계속됩니다.]

종료 휘슬과 함께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온 팬들은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 했고, 에버튼의 상징색인 푸른 연기가 경기장을 뒤덮은 가운데,

[에버튼~ 우리는 이렇게 빛난 적이 없었네 에버튼~ 푸른색의 정신.]

이른바 '떼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프랭크 램퍼드/에버튼 감독 : 믿을 수 없습니다. 내 축구 경력과 인생 최고의 밤입니다.]

역전패를 당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은 약 올리는 에버튼 팬에게 발길질을 했다가 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최하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