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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안 국방예산 삭감 논란에 "장병 생활엔 불편 없을 것"

추경호, 추경안 국방예산 삭감 논란에 "장병 생활엔 불편 없을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20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 과정에서 불거진 국방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전력 증강이나 방위력 개선과 관련된 사업, 장병들의 병영생활 개선 사업은 일절 실질적 삭감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다만, 감액이 된 피복비 등은 입소 인원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그 (감소한) 인원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것도 입소 인원만큼 감액한 게 아니라 그중 일부만 감액해 실제 장병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챙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병영생활관이나 부속시설도 전부 국방부와 전수조사를 해서 설계나 공사 지연이 되는 부분을 선별해서 (예산을) 조정했다"며 "예비군 훈련비 삭감액 662억 원도 문재인 정부 말기에 예비군 훈련일 수를 축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가가 많이 올라서 군 식자재 값도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장병들 먹는 게 부실해지면 안 되니 (급식비) 1천139억 원을 오히려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향해 "정부가 추경 재원을 조달하려고 감액한 국방부 예산 중 9천 500억 원 정도는 장병복지 및 전력유지보수 예산이다.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 분노하지 않겠느냐"며 "이제는 하다 하다 속옷 예산도 빼앗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이 장관은 "장병 복지나 사기에 관심을 두고 지적해 주신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속옷을 빼앗았다는 지적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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