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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불참…19일 귀국

우상혁,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불참…19일 귀국
한국 높이 뛰기 간판 우상혁이 계획을 바꿔, 영국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오늘(17일) "우상혁이 애초 참가 예정이었던 21일 다이아몬드리그 버밍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귀국해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혁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2m30의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오는 21일 밤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홈페이지는 "월드 리더이자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 우상혁이 출전한다"고 밝혔고, 버밍엄 대회 구도를 '2022년 실내·실외 세계랭킹 1위' 우상혁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의 2파전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상혁은 영국으로 이동하는 대신 귀국을 택했습니다.

경기 출전보다는 회복에 무게를 둔 결정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떠나 새해를 타지에서 맞이한 우상혁은 유럽에서 실내 육상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일찍 끌어 올렸습니다.

지난 2월, 체코에서 2m36을 넘어 한국 기록을 경신한 뒤 슬로바키아 대회(2m35)에 이어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한국인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는 듯 쉴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실외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4월 종별육상선수권(2m30)과 지난 3일 실업육상선수권(2m32)에 이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 잇따라 참가했던 우상혁은 일단 쉼표를 찍기로 했습니다.

우상혁은 오는 목요일 귀국해 오는 7월 미국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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