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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재발사 한 달 앞으로…"3단 헬륨탱크 고정"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1차 발사 때 3단 엔진이 계획보다 일찍 꺼지면서 위성 모형을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는데, 이를 보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나로 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얀 로켓 몸통에 '대한민국' 네 글자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가 새겨집니다.

300톤급 메인 엔진을 장착한 누리호의 심장 1단과 허리 역할을 맡을 2단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1단과 2단은 지난 1차 발사 때 이미 성능을 입증한 만큼 3단 개발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1차 발사 때 3단의 헬륨탱크가 떨어져 나가 추력에 문제가 생겼던 터라 이번에는 아예 3단 내부 구조를 바꿔 헬륨탱크를 고정시켰습니다.

[장영순/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개발부장 : 실제로 이제 지상시험을 다 수행을 했습니다. 하중의 150% 이상을 실제로 가해 가지고 이게(헬륨 탱크가) 이탈이 되는지 어떤 파손 이런 여부가 있는지를 직접 확인을 했고요.]

이제 발사까지 남은 건 위성을 싣는 일뿐입니다.

모형 위성이 실렸던 1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실제 위성과, 대학교 연구팀들이 개발한 소형위성 4기가 탑재됩니다.

발사 5일 전까지 모든 조립을 끝낼 계획입니다.

다음 달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톤급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 발사체 보유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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