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규 확진 3만 명 아래로…"입국 전 신속항원도 인정"

<앵커>

한편 우리나라의 코로나 유행은 꾸준히 잦아드는 모양새입니다. 어제(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토요일 기준으로 석 달여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여행 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정부는 해외에서 들어올 때 거쳐야 하는 방역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2만 9천581명 발생했습니다.

토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9일 이후 15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명 줄어든 341명으로 닷새 연속 300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55명 나왔는데, 보름 동안 1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가 꾸준히 줄면서 오는 23일부터 정부는 입국 전 PCR 검사 외에 신속항원 검사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 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PCR 음성확인서만을 인정해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 음성확인서도 함께 인정하도록…]

또 다음 달부터는 귀국 후 24시간 내 받아야 했던 PCR 검사도 사흘 안에 받도록 하고 접종 완료자인 보호자와 동반하면 격리를 면제해주는 대상을 현재 만 6세에서 12세까지로 넓힙니다.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방역 절차를 완화한 겁니다.

이에 맞춰 국제선 운항 횟수도 현재 주당 532편에서 다음 달엔 762편까지 230편 늘어납니다.

다만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 추가 구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으로 처방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