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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한 20대 혈액서 치사량 넘는 마약 성분 검출

<앵커>

친구들과 클럽에 다녀온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20대 남성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이 남성의 혈액에서 치사량이 넘는 마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C 김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4시쯤 친구들과 클럽에 다녀온 20대 남성 A 씨가 귀가하던 차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있던 친구 두 명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A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다량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던 중 A 씨의 혈액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두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으며, 농도가 치사량 초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A 씨와 친구들은 밤 11시쯤 클럽에 들어가 새벽 3시 반쯤 나왔습니다.

A 씨의 친구들은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클럽 역시 자신들과 A 씨의 마약 투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클럽 관계자 : 저희는 다 오픈된 가게이기 때문에 그런 게(마약 투약) 불가하고….]

하지만, 경찰은 A 씨의 친구들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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