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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대규모 실시…실기동도 추진"

<앵커>

남북관계와 코로나19를 이유로 축소됐던 한미 연합훈련이 하반기에는 원래대로 대규모로 실시됩니다. 8월 16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도 사실상 확정됐는데, 항공모함이나 폭격기 같은 미국 전략자산과 우리 군의 연합 실기동 훈련도 추진됩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실시한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에 합참과 한미 연합사 외 우리 군 예하부대나 미군 본토 전력은 거의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와 남북관계 관리를 위해 최근 3~4년 간, 이렇게 합참과 연합사 위주로 연합 지휘소 훈련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하반기부터는 정상화됩니다.

군 고위 소식통은 SBS에 "8월 16일부터 2주 간 하반기 연합 지휘소 훈련을 한다"며 "코로나 이전의 규모와 방식으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사령부를 정점으로 한미 육해공 작전부대들이 모두 투입돼 전쟁의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연습하는 겁니다.

2019년부터 중단됐던 실기동 훈련의 재개도 유력합니다.

군 소식통은 "하반기 지휘소 훈련에 맞춰 미군 전략자산의 전개와 한미연합 실기동 훈련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전략폭격기 혹은 핵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진입해 우리 군과 지상 타격훈련을 하거나, 해상 및 상륙 훈련을 하는 방안 등이 선택지에 올랐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후보자 (지난 4일) :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 그리고 한미 연합 상륙작전 훈련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 변수를 감안해 전개 자산의 종류와 훈련 방식, 시점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춘배,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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