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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은 어린이 세상…'10만 관중' 운집

<앵커>

어린이날 프로야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5개 구장에 10만 3천 명의 팬들이 몰려 즐거운 어린이날을 만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썰렁했던 '어린이날 야구장'에 오랜만에 동심이 넘쳐흘렀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들의 사인도 받고,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준우/LG팬 : 잘 던지는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보니까 키도 크시고, 신기해요.]

[정우영/LG 투수 : 저를 좋아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것 같습니다. 계속 '엘린이(LG 어린이 팬)'였으면 좋겠습니다.]

수원과 인천 경기가 코로나 시대 최초로 매진된 것을 비롯해 5개 구장에 통산 6번째로 많은 10만 3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 올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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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는 어린이 팬들에게 만루 홈런을 선물했습니다.

1회 노아웃 만루에서 시즌 7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며 팀의 8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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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KIA 이의리는 키움전 8회 원아웃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며 생애 최다 이닝인 8이닝 1실점 호투로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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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팬들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나온 SSG는 한유섬의 3점 홈런 등 13안타를 터뜨려 한화를 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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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시즌 첫 홈런에 2루타 2방까지 곁들인 강승호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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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대 1 동점이던 6회 투아웃 만루에서 나온 김지찬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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