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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대란 탓에 지하철 심야운행, 버스 막차도 연장

택시 대란 탓에 지하철 심야운행, 버스 막차도 연장
거리두기 해제 후 이른바 택시 대란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합니다.

시내버스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심야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중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1시간 늘리고, 시내버스는 이달 9일부터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입니다.

대중교통 심야시간대(0∼1시) 수송 인원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만 명, 30%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에는 하루 약 11만 3천 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지하철 심야 운행 중단과 심야 택시 감소 등으로 8만2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올빼미버스는 지난달 운행 확대로 그나마 수송 능력이 5천600명 늘었지만, 지하철은 약 2만 명, 택시는 1만 5천여 명 줄었습니다.

지하철 연장 운행은 근로시간 연장에 따른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의와 운송사업 계획 수립, 국토교통부의 철도 안전관리 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통상 행정 절차에만 2개월 이상 걸리지만, 시는 최대한 시행 시기를 앞당길 방침입니다.

서울교통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노선인 2·5·6·7·8호선을 비롯해 9호선과 경전철은 6월 중순 이전에 연장 운행을 개시하고,코레일과 공동으로 운행 중인 노선인 1·3·4호선은 협의를 통해 7월 1일 자로 심야 연장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시는 이번 연장 운행 재개로 하루 지하철 운행 횟수가 총 308편 늘어나면서 최대 17만 명 가량의 수송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연장 운영에 따른 노동시간 증가와 안전 문제 등은 작업 및 인력 활용을 효율화해 대응해나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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