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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76편] "규정 몰랐어요"...동료애(?) 발휘하다 황당 실격당한 철인 3종 경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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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2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에서 나온 사상 초유의 사진 판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차례로 수행하며 총 50km가 넘는 장거리를 소화하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에서 마지막에 사진 판독으로 우승자가 가려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였는데, 당시 54.5km 대장정 끝에 간발의 차로 희비가 갈렸습니다. 스위스의 슈피리히와 스웨덴의 노르덴 선수는 마지막 10km 달리기에서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육안으로는 누가 앞섰는지 판별이 어려워,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서 최초로 사진 판독이 실시됐고, 결국 슈피리히가 15cm 차로 앞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9년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여자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도 사진 판독이 실시됐는데 이 때는 상황이 다소 황당했습니다. 1,2위를 달리던 두 영국 선수가 사이 좋게 손을 잡고 동시에 골인해서 사진 판독을 시행했는데 잠시 후 둘 다 실격됐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의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사진 판독이 시행됐던 순간 등 사진 판독에 얽힌 이야기를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홍종수, 편집 : 김석연, 디자인 : 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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