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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서쪽 지역 중심으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앵커>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울 등 서쪽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황사는 내일(28일)까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백령도입니다.

맑은 날씨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67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2020년을 기준, 연평균 농도에 8배 수준으로 먼지가 많아진 겁니다.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황사가 백령도를 지나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울 216, 경기 217, 충남 228, 대전 172 전북 178 마이크로그램까지 농도가 치솟았습니다.

황사가 한반도를 빠져나가지 않고 잔류하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호남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하진 않지만 우리나라는 내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동풍이 불어 들며 황사가 빠져나가는 걸 막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과 경기남부, 충남, 전북을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황사는 중국 사막지역에서 발원한 모래먼지로, 호흡기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황사보다 크기가 작고 인위적인 오염물질로 만들어진 초미세먼지의 경우 농도가 좋음 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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