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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언유착' · '고발 사주'…불꽃 청문회 예고

<앵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주당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총력 엄호를 선언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정조준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농단의 위험한 전조입니다. 암 덩어리가 되기 전에 깨끗이 도려내야 합니다.]

청문회에서는 2년 동안 한 후보자의 발목을 잡았던 '검언유착'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와 채널A 기자가 공모해 여권 인사들의 비리 정보를 캐내려 했다는 의혹인데, 한 후보자는 끝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피의자의 권리라며 핵심 증거인 아이폰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아 뒷말을 남겼습니다.

재작년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검사가 미래통합당에 여권 정치인의 고발장을 건넸다는 '고발사주' 의혹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공수처는 여전히 한 후보자를 피의자로 보고 있고, 제보자 조성은 씨가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 깜짝 폭로전에 나설 가능성이 변숩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에 대한 총력 엄호를 선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조선 제일검이라는 평가를 받던 검사가 아닌 윤석열 정부의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법무행정을 현대화하고....]

한 후보자는 올해 기준 부동산 포함 39억 3천7백여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최근 전세로 준 아파트 임대료를 1년 만에 5억 3천만 원, 40% 넘게 올렸는데 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한 후보자 측은 임차인과 합의해 시세에 따라 보증금을 정한 정상적인 거래였고, 거래 당사자 간 아무 다툼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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