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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 개관…'설봉공원' 위치

<앵커>

오늘(13일)은 이천에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체험하는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신명 나는 소리에 흥이 절로 납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민속놀이 '이천 거북놀이'입니다.

거북놀이 회원들은 지난달 11일 개관한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 안에서 다양한 시연과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수 교육관은 지역 명소인 설봉공원에 위치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황보순자/경기도 이천시 : 국악 소리가 나서 오게 됐는데요. 아이들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니까 아이들에게도 좋고, 저도 되게 흥이 나는 것 같습니다.]

보존회 회원들은 전수 교육관의 개관이 거북놀이의 계승과 전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연하/이천거북놀이보존회 사무국장 : 거북놀이 보존 회원들의 구심점이 되는 거죠. 어딜 가도 여기서 모일 수 있고, 모임의 장소가 되고. 둘째는 어느 누구도 거북놀이를 거기만 가면 볼 수가 있어, 연습하는 장면이라도. 아니면 실제로 공연을 하든.]

전수 교육관은 거북놀이를 비롯해 4종의 무형문화재의 다양한 공연과 시연, 그리고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석봉/목 조각장·경기도 무형문화재 :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거예요. 그러면 저희 장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감사하죠. 그런 공간이 없으면 바깥으로 나오기가, 전시 빼놓고는 시민들과 소통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엄태준/경기도 이천시장 : 우리 이천시가 공예 및 민속 예술분야의 유네스코 창의 도시입니다. 이번 개관을 통해서 우리 이천시의 문화적 창의도시로서의 품격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는 전수 교육관이 관광 명소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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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중단됐던 '설봉공원 음악분수'의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설치된 음악분수는 '이천 시민 행복 10대 뉴스' 1위에 뽑힐 정도로 야간 경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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