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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경 합동영결식 엄수…사고 헬기 동체 부산 도착

<앵커>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경 항공대원 3명이 오늘(12일) 오전 합동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어제 인양된 사고 헬기 동체는 조금 전에 부산에 도착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부산에서 해양경찰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동료들과 가족들이 슬픔 속에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강병찬 경장/남해해경청 항공단 : 위기가 있는 바다 어디라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날았지만, 종국에는 우리의 안전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정 모 군/고 정두환 경감 유족 : 아빠, 미안해. 못 지켜줘서, 받기만 해서… 고마워, 우리 가족 위해 줘서. 사랑해, 누구보다….]

부기장 정두환 경감, 정비사 차주일 경사, 그리고 전탐사 황현준 경사, 순직한 세 명의 대원들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고 옥조근정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순직한 대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타이완 해역 조난 구조 작업 도중 바다로 추락했던 헬기 동체가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제주 먼바다에서 인양됐습니다.

동체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도 함께 수거됐습니다.

인양된 동체는 오후 4시쯤 부산 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했는데 내일 오전 다대포 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도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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