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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 '최소 확진'…"위중증 · 사망 다음 주 안에 정점"

<앵커>

코로나 소식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12만 명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올해 2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는 해도, 확진자 감소 추세는 뚜렷하다고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숫자도 이르면 이번 주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2만 7천190명으로 하루 만에 10만여 명 줄었습니다.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최근 확진자 감소세와 맞물려 폭이 더 컸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28만 5천여 명으로 3주째 뚜렷한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31일 1천315명까지 치솟았던 위중증 환자도 1천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도 지난 25일 359명 이후 감소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위중증 환자·사망 환자도 사실 금주 또는 다음 주가 정점 구간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 당초 걱정했던 것만큼 아주 크게 급증하는 현상까진 나타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격하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 (위중증·사망자) 정점이 감소하는 게 급격히 감소하지 않고 천천히 감소하면서 오래갈 겁니다. 꼬리가 두텁고 길게….]

이 기간 쏟아질 위중증 환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사망자의 40%가 나오고 있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는 여전히 상급 병원 이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코로나 사망자 유족 : 코로나 환자가 자기네들 응급병동에도 또 생기고 막 이래서 전원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다른 병원에서 오는 환자를 못 받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사적 모임 10명, 영업시간 자정까지로 완화된 새 거리두기는 2주간 적용되는데,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오는 18일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를 푸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G : 강경림·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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