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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국 취약 계층 아동에 한국인 온정 전달

중국 산시성 다퉁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은 모두 110명으로, 이 중 62명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결손 아동입니다.

한 부모 가정의 아동 26명, 장애 아동 13명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홍콩의 한 자선사업가의 기부로 22년 전 학교가 세워졌는데, 최근 재정이 넉넉지 않아 학생들의 급식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

베이징한국인회가 이 학교와 사랑 나눔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학생들의 급식비와 장애 아동의 생활비를 후원하고 장학금과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쉬에윈펑/다퉁시 구청초등학교장 : 특히 우리 학교의 결손 아동·장애 아동에 대한 사랑의 기부와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공공 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했으며, 뜻있는 기업과 개인들도 마음을 보탰습니다.

당초 학교를 직접 방문해 후원금 등을 전달하려 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온라인으로 대체됐습니다.

향후 장기적인 후원과 방문을 통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기락/베이징 한국인회장 : 취약 계층 학생들을 지원해 주고, 더 나아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MOU(양해 각서)를 체결하게 됐습니다.]

베이징한국인회는 한국국제학교 등 한국인 학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시설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나라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민간 영역에서도 움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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