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라크 미국 영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이유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과 기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이란의 혁명수비대 산하 기관에 탄도미사일 발사체 물질을 보급한 4개 업체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란에 근거지를 둔 군수업자 모하마드 알리 호세이니와 그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3개 기업이 명단에 새로 포함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3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전략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외신은 당시 탄도미사일 12발이 에르빌 주재 미국 영사관을 향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25일 사우디 남부 도시 제다에 위치한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2곳에 대한 공격도 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