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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연기 · 안개로 헬기 투입 난항…진화 교착 상태

심한 연기 · 안개로 헬기 투입 난항…진화 교착 상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심한 연기와 안개로 동해안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과 울진 산불 현장의 연기와 안개로 진화 헬기 접근이 어렵고, 오후에는 바람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울진·삼척 산불 연기가 강릉비행장까지 확산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료 보급 후 이륙할 항공기 시계가 불량해 낮 12시 50분부터 이륙을 못 하다가 연무가 다소 사라진 오후 2시 20분 헬기가 다시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울진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 산불 현장도 연무로 헬기 운영에 제한이 있었지만, 오후부터 시계가 확보돼 금강송 산림유전자원 보호지역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강릉·동해 산불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연기가 걷히는 대로 민가와 중요 보호시설을 중심으로 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4일간 계속되는 산불 진화에 헬기 기장과 진화대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신속한 진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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