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편하게 받으세요"…중고거래로 올라온 '양성 키트'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양성 진단키트 팔아요"입니다.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양성 결과가 나온 자가검사 키트를 불법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기타 중고물품' 항목에 "양성 나온 키트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PCR 검사 편하게 받으세요"라는 설명을 적었습니다.

판매 금액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는데 중고거래 플랫폼 측은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습니다.

이런 거래 글이 올라온 이유는 이달 초부터 바뀐 검사 체계로 이제는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만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 키트에서 음성이 나왔어도 본인이 원할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있지만 10만 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이젠 양성 키트 판매라니.. 잔꾀 하나는 알아줘야겠네요.", "PCR 검사 기준을 높인 방역 정책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