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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불가능은 없다"…다리 없는 레슬링 챔피언

지난주 토요일 열린 미국 버지니아주 고교 레슬링 대회 결승전, 다리가 없는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비장애인 레슬링 대회에서 장애인이 챔피언이 된 것입니다.

주인공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아도니스 래티모어.

[아도니스 래티모어/장애인 레슬링 선수 : 우승이 확정됐을 때 너무 기뻤어요. 주체할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질렀어요.]

래티모어는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가 없었고, 오른손 손가락도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래티모어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래티모어 아버지 : 태어난 날부터 래티모어가 대단한 아이가 될 거란 걸 알았습니다. 뭐가 될지, 어떻게 될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지만, 아이가 대단한 인물이 될 거란 건 알았습니다.]

래티모어는 7살 때부터 비장애인들과 함께 레슬링을 시작했고, 곧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매트 위에서 10년 넘게 땀을 쏟은 끝에 주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아도니스 래티모어/장애인 레슬링 선수 : 믿기지 않았습니다. 주 챔피언 시상대에서 내려오고 나서 야 제가 진짜로 해냈고, 꿈꾸던 목표를 마침내 이뤄냈다는 걸 깨달았어요.]

[래티모어 아버지 : 수많은 도전과 역경,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 의심하던 사람들, 그리고 내 안의 의심과 질문들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대단한 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역경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룬 래티모어,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말합니다.

[아도니스 래티모어/장애인 레슬링 선수 : 꿈을 간직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한발씩 앞으로 전진하면 어떤 일이라도 이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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