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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는 신속항원검사…"곳곳에선 검사키트 품절도"

<앵커>

오미크론에 맞춘 의료체계에 따라 내일(29일)부터 전국에 있는 코로나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기존 진단검사도 함께 해야 해서 준비할 것이 많은데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명절 앞두고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지금 준비는 다 마친 것인가요?

<기자>

네, 서울 목동에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기존 PCR 검사를 실시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50대 이하 무증상이나 증세가 가벼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됩니다.

제 뒤쪽으로 보면 천막이 설치되고 있는데 신속항원검사 뒤 결과를 기다리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2천 명 정도 PCR 검사를 받아왔었는데, 검사소 측은 내일은 절반인 1천 명 정도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이미 검사키트 1천600개를 배송받은 상태입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본인이 직접 하는데, 검사 방식을 안내하는 직원들을 별도 배정했습니다.

검사키트는 무료인데,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검사를 마쳐야 하고 집으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앵커>

자가검사키트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국에 가도 물건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물량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신속항원검사가 확대되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많이 늘었습니다.

제가 오늘 서울 목동과 종로에 있는 약국 10여 곳을 둘러봤는데, 자가검사키트가 동난 곳도 꽤 있었습니다.

[이응주/약사 : 들어오시는 분들이 거의 다 자가진단키트를 찾을 정도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 번에 10개씩 가져가시는 분들이 워낙 많고, (그래서) 수량 구매 제한을 두고 있고요.]

정부는 수급 부족은 일시적이고 일부 지역 이야기라며 생산량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하루 최대 750만 개, 전문가용 키트까지 합치면 1천600만 개까지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검사량이 늘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수급대응TF를 꾸려 생산과 공급을 점검하고, 유통 과정에서 사재기나 가격 급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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