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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국가스공사 꺾고 9년 만의 9연승…선두 '독주'

<앵커>

프로농구에서 선두 SK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9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KT와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안영준과 김선형, 최준용, 토종 삼총사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습니다.

안영준은 가로채기로 만든 단독 속공 기회에서 강력한 덩크를 터뜨렸고, 김선형은 특유의 환상적인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 밑을 파고들었습니다.

최준용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토종 삼총사 모두 15점 이상 득점했습니다.

SK는 3쿼터 중반 니콜슨과 두경민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위기에서 용병 워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워니는 힘과 높이를 앞세워 골 밑을 장악하며 3쿼터에만 무려 19점을 몰아쳤습니다.

3쿼터 후반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4쿼터에는 계속 점수 차를 벌려 97대 8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3년 2월 이후 약 9년 만에 9연승을 달리며, 2위 KT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려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시원한 승리를 이어간 SK는 수훈 선수에 대한 시원한 물세례 세리머니도 이어갔습니다.

[안영준/SK 포워드 : 저희 팀원들이 지고 있어도 포기를 하지 않고 그럴수록 더 뛰고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까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가스공사는 15개의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외곽포 대결에서는 앞섰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47대 26으로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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