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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놓친' 이해인, 4대륙 은메달로 '한풀이'

<앵커>

17살 피겨 기대주 이해인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아픔을 딛고 4대륙 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에 나서는 김예림선수는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기자>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던 '오마주 투 코리아'의 선율에 맞춰, 2005년생 '김연아 키드' 이해인은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7개의 점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범하지 않았고, 스핀도 모두 최고 등급을 받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4분 15초의 연기를 마치고 크게 함성을 내지른 이해인은 굵은 눈물을 흘리며 대표 선발전 부진으로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놓친 한을 털어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43.55점 합계 213.52점으로 모두 종전 개인 최고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이해인은 일본의 미하라에 이어 2위에 올라 시니어 무대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김예림도 프리 140.98점, 합계 209.91점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간판스타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여러 차례 점프 실수 속에 6위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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