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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금빛 기운 받아…'팀킴의 역사' 쓰겠다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경기장은 14년 전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던 수영장을 개조한 곳입니다. 팀킴 선수들은 금빛 기운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은메달 신화'를 썼던 강릉컬링센터에서 팀킴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주장 김은정 선수를 중심으로 샷 감각을 가다듬으며,
  
[기다려]

[굿샷]

베이징올림픽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은정/팀킴 주장 : 평창 이후 저희가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김선영/팀킴 리드 : 이적하고 나서 저희가 새로운 꿈을 꾼 무대인데]

[김초희/팀킴 세컨 :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컬링경기장인 '아이스큐브'는 2008년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워터 큐브'를 개조한 곳이라 더 뜻깊습니다.

[김은정/팀킴 주장 : 저희도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싶지만 힘이 들어가게 되면 늘 안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좋은 기운을 가진 경기장이다'는 정도만 생각하고 매 경기 집중하고 싶습니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휠체어컬링 선수들에게만 딱 한 번 아이스큐브를 개방했는데, 많은 선수들이 빙질 파악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들은 이곳 강릉에서 베이징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막바지 훈련을 한 뒤 결전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진 팀킴은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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