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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술유도탄 검수 사격 시험"…김정은은 불참한 듯

<앵커>

북한이 어제(17일) 평양에서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무력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미사일 시험 발사는 전술유도탄 검수 사격 시험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 사격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 사격 시험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사격시험이 전술유도탄들을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들은 최고 고도 42km를 찍고 380km를 날아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어제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로 보입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어제 시험을 통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평양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17년 9월 이후 4년 4개월 만으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무력 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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