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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천 명 안팎…"주말쯤 오미크론 점유율 50% 넘어"

<앵커>

오늘(1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쯤에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그럼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지난달 18일입니다.

이후 한 달 만에 주간 확진자는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검사 확진자 중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전남에서도 최근 보름간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호남권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1%대였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도 26.7%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이 6명까지 늘어나는 등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음 달 말에는 2만 명, 3월 말에는 최대 3만 명까지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방역 전략 전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시작되면 자가격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코로나 환자 검사와 진료가 동네 병원으로도 확대되고, 65세 미만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게 됩니다.

정부는 미접종자에 비해 2차 접종 완료자는 80%, 3차 접종 완료자는 90%까지 중증 확률이 낮아지는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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