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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평균 확진 또 최다…"미접종자 특히 위험"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입원 환자도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 WHO는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7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흘 전 7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한 번은 노출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을 강조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 입원 환자는 15만 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4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 2천여 명이 쏟아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반면, 먼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맞았던 남아공과 영국에선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중순 하루 3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쏟아지던 남아공은 5천 명대로 확산세가 꺾였고, 영국도 지난주 하루 22만 명이 확진됐지만, 최근 13만 명 안팎을 기록하며 정체된 모습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한 주 1천5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단 덜 치명적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겐 더 위험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입원 환자의 절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라면서 백신 접종이 사망과 중증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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