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에 홀린 인도네시아…사상 첫 우승 가능할까? [축덕쑥덕]

[골룸] 축덕쑥덕 154 : '신태용 매직'에 홀린 인도네시아... 사상 첫 우승 가능할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통산 5번의 준우승을 딛고 신태용호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네 차례 스즈키컵에서 세 번이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부임 2년 만에 확 바뀌었습니다.

부임 직후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체력 부족을 진단한 신 감독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스즈키컵을 앞두고는 터키 전지훈련으로 막바지 체력 보강에 집중했습니다.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20~30분 만 뛰어도 지쳐 걸어다니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연장전까지 뛸 만큼 체력을 강화했고, K리그 득점왕 출신인 라돈치치 공격 코치의 조련 속에 화끈한 공격 축구의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준결승까지 6경기 18골, 경기당 3골씩 터지는 골잔치에 인도네시아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체육부 장관은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성명까지 발표했고 현지 언론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한수 위인 '최다 우승팀' 태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데요.

결승 2차전이 열릴 1월 1일 밤, 새해 첫날 선물로 사상 첫 우승이 가능할까요?

주영민 기자, 주시은 아나운서, 하성룡 기자, 박진형 PD가 참여했습니다.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이 열리기 전인 12월 29일에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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