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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지배종 된 미국 "신규 확진 최고치 나올 우려"

미국, 오미크론 대응 국제 공조회의 주재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에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첫 발생 3주 만에 미국에서 지배종이 됐을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하면서,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감염 속도가 훨씬 더 빠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연말연시 연휴 여행객까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기존 최다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최고치는 지난 1월 초 25만 명입니다.

CDC는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낮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병원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면서도,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이 물어보는 질문은 (코로나 사태가 처음 시작된) 2020년 3월로 되돌아가는 게 아니냔 겁니다. 답변은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2020년 3월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 백신 접종소를 더 늘리는가 하면, 내년 1월부터 집에서 직접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가정용 검사 키트를 전국에 배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을 초청해 화상으로 코로나 공조회의를 주재하고 오미크론 대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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