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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청사 국제 공모 당선작…'캠퍼스 커뮤니티 플랫폼'

<앵커>

고양시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에서 캠퍼스 형태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팬데믹 같은 집단감염 상황에도 청사를 분리 운영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숲과 개울, 논밭으로 둘러싸인 들판에 3층에서 7층까지 7개 동의 건물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를 떠올리게 하는 이 조감도는 고양시 신청사 국제 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 '캠퍼스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주제의 작품입니다.

국내업체와 덴마크 업체가 공동 참여해 시민과 자연, 건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캠퍼스형 공공청사를 그려냈습니다.

[정태영/나우동인건축 대표 : 랜드마크처럼 위압적인 건물이 아니라 여러 동으로 분리되어 먼저 주변 자연환경 하고 어울리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시청을 목표로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나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집단감염 상태에서 각각의 건물을 차단해 청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재준/고양시장 :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공간을 차단하고 방역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겠는가 이런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지난 8월 시작된 신청사 설계 공모에는 48개 나라 201개 업체가 참가했고,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5개 입상작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과 작품 설명회는 오는 22일 열립니다.

주교동 일대 개발제한 구역에 들어설 신청사 부지는 7만 3천여 ㎡로, 연 면적 7만 4천여 규모의 건축물을 짓게 됩니다.

2023년에 착공, 2025년 준공될 예정으로 약 3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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