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계 전 프랑스 장관 이번엔 직원 성추행 피소

한국계 전 프랑스 장관 이번엔 직원 성추행 피소
프랑스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행정부 당시 국가개혁 담당 장관을 지낸 한국계 전직 상원의원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53살 장뱅상 플라세 전 장관과 함께 일했던 30대 여성 직원이 플라세 전 장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이 지난 달 말 예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 직원은 플라세 전 장관이 2015년 8월 프랑스 릴에서 열린 모임과 2016년 5월 한국 서울로 출장을 갔을 때 차 안에서 엉덩이와 가슴 등 신체 부위를 "고의로"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플라세 전 장관은 "수사기관의 모든 질문에 답하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플라세 전 장관은 지난 3월 관저 입구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추행한 혐의로 5천 유로, 우리 돈 667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플라세 전 장관은 또 2018년 9월에는 술집에서 20대 여성에게 욕을 하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금고 3개월형의 집행유예와 벌금 1천유로를 선고받았습니다.

2011년 유럽환경녹색당 소속 상원 의원으로 선출된 플라세 전 장관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가개혁 담당 장관으로 일하며 프랑스 경제의 디지털 전환과 규제개혁을 이끌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