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5호골…2-0 승리 토트넘 6위로 도약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브렌트포드전에서 리그 5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2대 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폭설로 번리전이 취소되는 바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12분 토트넘의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레길론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 1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게 브랜트포드 수비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빠른 돌파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계속 위협했습니다.

전반 35분 날린 왼발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 20분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시작된 역습 기회에서 레길론이 왼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6호 골입니다.

지난 10월 18일 뉴캐슬전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레길론과 함께 포효했습니다.

손흥민이 후반 41분 교체된 가운데 토트넘은 2대 0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습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