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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단체 "반환 미군기지에 물류단지 조성 반대"

<앵커>

의정부가 반환 미군기지에 첨단 물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이 사업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정부의 시민단체 '도시 플랫폼 정책공감'이 최근 각 정당 지역위원회에 청원을 냈습니다.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와 레드클라우드에 추진 중인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중단하라는 내용입니다.

시민단체는 물류단지 조성 사업이 반환공여구역의 목적과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반환 미군 기지에는 지역 주민의 특별한 피해에 대한 보상차원의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임재홍/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 : 물류단지라는 게 시민을 위한 발전적인 보상의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취지에 맞지 않다는 측면에서 반대를 한 게 있고요.]

특히 시가 물류단지 사업을 공영개발에서 민영개발로 변경하는 중이라며, 특정 업체와 협약을 맺은 데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도시공감 측은 물류단지 사업은 시의 발전과 관련이 없고, 시민의 공감도 얻지 못한다며 각 정당 지역위원회에 청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의정부시는 캠프 스탠리 82만 ㎡와 캠프 레드클라우드 64만 ㎡를 활용해 사업비 1조 4천억 원 규모의 첨단 물류단지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작년에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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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중단됐던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가 다시 재개됩니다.

수원지법은 어제(15일) 주식회사 일산대교가 경기도의 통행료 징수 금지 2차 공익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통행료 징수 금지는 일산대교 측 영업의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는 오는 18일부터 다시 유료화됩니다.

경기도는 본안 소송을 통해 일산대교의 무료화를 이루겠다며 일산대교 주변 3개 시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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