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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 강남 고교서 5명 확진…위중증은 400명대로

<앵커>

수능을 10여 일 앞두고 서울 강남의 고등학교에서 학생 5명이 확진됐습니다. 근처 대치동 학원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하루 2천 명대 확진 규모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었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5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인근 학교와 학원 등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확진 학생 5명이) 2학년 같은 반 학생들이에요. 현재는 1, 2학년 대상으로만 전체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이 시작된 최근 한 주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하루 평균 349명꼴로,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엿새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천169명으로 직전 6일과 비교해 200명 넘게 늘었습니다.

3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도 2달여 만에 4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현재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10명 중 8명꼴로,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들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60대가 (백신 미접종군은) 중증화율이 6.61%가 되겠습니다. 완전접종군 같은 경우에는 1.72%가 되기 때문에 4배가 적은 수준이겠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자들의 접종 완료율은 80세 이상을 제외하면 90%대로 높지만, 접종한 지 6개월가량 된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고령자 시설에서 최근 크고 작은 돌파 감염이 잇따르면서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병상 확보도 중요하지만,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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