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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추격전 끝 붙잡아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0대 운전자가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입건해 난동 부린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한편에 멈춰선 승합차 옆으로 경찰 순찰차가 다가갑니다.

운전자 50대 남성 A 씨가 주유소에서 다툼을 벌였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그런데,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한 순간, 갑자기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경찰관이 막아보려 하지만 승합차는 순찰차 주위를 빙빙 돌며 차량 앞뒤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 : 차에 다가가는 도중에 그 차가 바로 순찰차를 처음에 박은 거예요. 순찰차를 쳤을 때 운전자 (경찰관) 한 분 계셨어요, 차 안에.]

승합차 운전자는 추돌 이후 휴게소를 빠져나가 고속도로로 도주하려 했지만, 추가로 출동한 순찰차까지 3대가 추격해 포위하면서 휴게소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서 멈춰 섰습니다.

하차를 거듭 거부하던 A 씨는 경찰관들이 강제로 차량 유리창을 깬 뒤에야 체포됐습니다.

추돌 당시 순찰차 운전석에 타고 있던 경찰관은 충격으로 목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난동을 부린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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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매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승차 발권 작업이 멈추면서 터미널을 찾은 승객들이 1시간가량 불편을 겪었습니다.

터미널 관계자는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측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한 거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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