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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미 북핵 대표, 서울서 북한 미사일 등 협의

한 · 미 북핵 대표, 서울서 북한 미사일 등 협의
▲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왼쪽)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다시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에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관련 협의를 재차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김 대표는 2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회동한 지 닷새 만이자, 북한이 오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 만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노 본부장과 성 김 대표는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오늘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한 한미일 3자 및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협력안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해 온 대화 재개 방안도 추가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의 추진 의지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최영삼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종전선언 관련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고,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며 "김 대표의 이번 방한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에도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 의지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달성을 위해서 필요한 외교적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SLBM 추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부는 향후 미국 등 주요 안보리 이사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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