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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김건희' vs '대장동 최기원'…증인 채택에 공방

<앵커>

오늘(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부딪혔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주가 조작사건 관련 증인으로 요청하자,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투자사에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맞섰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김병욱/민주당 의원 :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줄곧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자금을 대는 방식 등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불씨를 지피는 것으로 맞섰습니다.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자금을 댄 투자사에 400억 원대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민주당도 거론한 만큼 이 사람부터 증인으로 부르자고 대응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 최기원이라는 사람이 (왜) 400억 원이라는 돈을 지급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존경하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님께서도 최고위원회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씨가 지난 2004년 대학강사 지원서에 초중고 근무 경력에 문제가 있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에 대해서 보고 받으셨습니까?]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각 학교에서 제출한 자료를 점검을 했는데, 일단 해당 연도의 근무자 명단에는 없는 걸로…]

윤 전 총장 측은 해당 학교에 근무를 한 것은 사실이고 허위로 기재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특혜 개발의 책임 소재를 놓고 민주당은 LH가 사업을 포기한 이명박 정부 때를,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 때를 지목하며 격돌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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