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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극초음속 화성8형 첫 시험"…軍 "탐지 · 요격 가능"

<앵커>

북한이 어제(28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데, 현 단계에선 탐지와 요격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우리 군의 평가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과학원이 어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첫 시험발사에서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정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 부의 유도 기동성 등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했습니다.

시험 발사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극초음속 미사일 연구개발사업이 당 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총비서는 불참했고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습니다.

급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며 코스를 바꿀 수 있어 요격이 매우 어려운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꼽힙니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마하 3 안팎의 속도로 움직인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초기 단계로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미 연합 자산으로 탐지와 요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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