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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카이 "정통 뮤지컬 배우로 자리 지키고 파"

<앵커>

팝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 또 에세이 작가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분이죠.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돌아온 카이 씨 자리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Q. 코로나 유행 속…찾아오는 관객 보면 어떤지?

[카이/뮤지컬 배우 : 우리가 쉽게 텔레비전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드라마라는 장르는 아무래도 우리 가정에서, 또 자신이 원할 때에 리모컨을 눌러서 시청이 가능하지만, 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본인이 직접 자리를, 또 비싼 값 주고 예매를 해서 극장을 직접 찾아야 되기 때문에 사실 이 관객들의 힘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것도 원래 그런데 또 이 팬데믹이라는 상황 속에서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직접 극장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저를 포함한 많은 배우들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엑스칼리버'…어떤 작품인지?

[카이/뮤지컬 배우 :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아더왕 이야기, 원탁의 기사 같은 원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스칼리버라는 전설의 검을 뽑은 자가 많은 어려움과 역경 가운데서도 다 이겨내고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어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지금 이 어려운 시대와 맞물려서 여러 가지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초연 이어 두 번째…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카이/뮤지컬 배우 : 많은 부분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년, 꽉 채운 2년 만에 돌아온 엑스칼리버는 훨씬 더 인물 간의 관계가 촘촘해지고 또 인물을 더욱더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뮤지컬 넘버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인물 간의 관계 또 스토리들이 관객들에게 훨씬 더 정확하게 잘 전달되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감정의 캐릭터…표현이 어렵진 않나?

[카이/뮤지컬 배우 :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감정을 관객들에게 정확히 다양한 감정을 표출한다는 것이 상당히 배우로서는 큰 임무와 숙제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인데 지금 현재 우리에게 처해진 이 어려움이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었고 또 이 어려움을 뚫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많은 것들을 연구하고 스스로에게도 계속 힘을 부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이 출연

Q. '아더' 역할의 매력은?

[카이/뮤지컬 배우 :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 세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또한 엑스칼리버를 지키기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한다는 그 노력들이 아마 또 대선도 지금 준비가 되고 있고 또 이 어려운 가운데 참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힘도 되고 교훈도 되는 내용이네요.) 그렇죠.]

Q. 단상집 출간…글을 쓰게 된 계기는?

[카이/뮤지컬 배우 : 제가 아무래도 뮤지컬 배우 중에서 가장 쉬지 않고 열심히 다작을 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많은 관객들의 그런 환호와 박수 속에 때로는 제 자신을 놓쳐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수년 전부터 이제 꾸준히 내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일기를 적기 시작했는데 제가 워낙 꽃이라든지 자연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것들을 보면서 나와 참 닮은 점도 많았다. 그리고 내가 배우로서 앞으로 불안한 것도 참 많다 이런 솔직한 감정들을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많은 분들과 공유를 하고 싶었습니다.]

Q. 클래식 성악 전공…뮤지컬 어떻게 시작했나?

[카이/뮤지컬 배우 : 지금은 이제 남성 중창 팝페라 팀도 많이 나오고 TV에서 공개적으로 오디션을 하는, 그런 기회도 많아졌습니다만 제가 성악을 해서 뮤지컬로 넘어올 당시에는 이런 경우가 거의 전무후무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었는데요. 뭔가 나만이 펼칠 수 있는 클래식 음악과 21세기형 성악가는 어떤 모습일까를 항상 고민을 해 왔던 것 같고 그게 이제 뮤지컬이라는 시장과 딱 마주하게 되면서 제가 성악을 기반으로 한 정통성을 가장 많이 부여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로서 전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이 있다면?

[카이/뮤지컬 배우 : 앞으로 저는 정통 뮤지컬 배우로서 꼭 그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요즘 매체 연기도 도전하고 또한 매체 하시는 분들이 우리 뮤지컬 무대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저는 정통 뮤지컬 배우 한 명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가장 깊은 곳에서 뮤지컬의 정통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 자리하고 싶고 제가 이제 클래식 음악, 성악 음악을 전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그것이 성악 음악에서 출발을 했든 혹은 연극에서 출발했든 혹은 아무 관계도 없는 곳에서도 출발을 했든 좀 앞길의 갈피를 잘 못 잡는 후배들을 위해서 제가 그러했듯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고 이끌어주는 그런 선배의 모습을 보이면 어떨까 그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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