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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서 화물차 연료선 '싹둑'…"파업 관련성 수사"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화물차의 연료 공급선을 누군가 자르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황상 파리바게뜨 운송 거부 파업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경찰은 이 부분을 포함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화물차 쪽으로 한 남성이 빠르게 다가오더니 한참 보이지 않다가 차량 뒤편으로 급히 사라집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화물차 운전사는 연료 공급선이 잘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들이 광주 방면에서 피해 화물차를 따라 휴게소에 들어온 뒤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 화물차를 파리바게뜨 배송 대체 기사가 몰던 점 등을 고려해 파리바게뜨 운송 거부 파업과 이번 사건이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파업을 주도한 화물연대 관계자는 "보도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사건"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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